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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8 23:36
[동양난] 과학적인 난배양이 경쟁력을 키운다(개체를 정확히 이해하면 난배양이 즐겁다)
 글쓴이 : 아미산 조회 : 2,400  
“과학적인 난 배양이 경쟁력을 키운다”

개체를 정확히 이해하면 난이 즐겁다

난 월간지나 각 난우회 회지등 각종 난 정보지를 통해 배양법이나, 개체에 대해서 대부분  숙지하고 있으나 세밀하고 정밀한 개체파악과, 무늬발색의 선·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다음해 또는 몇 년 후 기대치 이하의 품종으로 소출될 때는 후회와 실망을 많이 하게 되며  배양실력이 부족한 본인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판매자를 의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많은 경륜과 경험에 의해 실력이 양성된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정석과 이론을 무시하고 실물을 접한 올바른 경험을 갖지 못하고서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경우가 선배 원로분 할것없이 주변애란들에게서 수없이 많이 보아 온 일이다. 어느 취미생활이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난과의 취미생활은 1~2년 내에 즐거움의 절정을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기본 정석을 정확히 배워야 하고 좋은 선배와 훌륭한 스승을 만나 진정한 애란인의 길을 걸어야 취미생활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선상의 무늬와 반상의 무늬

○선상(線狀)의 무늬(斑): 미세한 선(線)의 집합체이며 직선상의 무늬(斑)를 형성 한다. 번지는 잡선이 없으며, 무늬와 녹 대비의 경계가 선명할 뿐만 아니라 무늬가 소멸되지 않는다. 중투·호 계열, 복륜 계열이 주축이 된다.
○반상(斑狀)의 무늬(斑) : 미세한 점(點)의 집합체이며, 불규칙한 작은 점들이 모여 무늬(斑)를 형성 한다. 산반계열, 호피반계열, 사피반계열 그리고 서반계열 등이 있으며, 무늬가 소멸이 된다.

반성(斑性)의 특성

산반성질의 반상의 무늬와 선상의 무늬가 혼합된 합성체를 일컬으며 신아 성장 시는 비교적 선명한 무늬를 연출하다 성장하면서 반상의 무늬는 소멸되고 선상의 무늬만 남게 되는데 무늬가 오래 남는 경우와 소멸되는 경우가 있다. 선(線)의 비율이 높을 때는 무늬가 오래 지속되고 반대로 반(斑)의 비율이 높을 때는 일찍 소멸된다. 반성이 합성된 품종은 의외성이 있어 많은 발전을 가져와 기쁨을 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퇴보되어 실망을 주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고정성 여부에 따라 품종의 우수성이 좌우 된다. 선상의 반 비율이 높을수록 엽예품에 준하는 품격을 인정받으며 오랫동안 무늬를 감상할 수 있다. 품종으로는 반성중투호, 반성복륜, 서반중투호가 주를 이루며 반성개체에서 훌륭한 화예품이 등장하여 애란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斑過 現狀
변이종의 무늬(斑)가 지나치게 많이 점유한 관계로 무늬가 정상에서 일탈하는 현상을 일컬어 반과현상이라고 한다. 품종으로는 복륜에서 유령(幽靈)이나 서(曙)로 서산반(曙散斑)=전면산반 등의 형태를 나타내며, 유령은 복륜의 무늬가 선천성(선발)인 경우로 배양을 할 수 없는 반면 서는 선천성(후발) 또는 후천성일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자에 비해 배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반성복륜에서 반과현상은 유령의 바탕이 산반무늬(일명 산반녹호)인 녹반이 점유하므로 난의 잎이 타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황색일 때는 엽예품에 버금가는 화려한 무늬를 감상 할 수 있다.

무늬반 발현 시기에 따른 분류

엽록소에서 변이를 일으킨 반은 크게 백색(백소체의 후라본), 황색(카로틴), 담록색(연두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무늬의 발현시기에 따라 화예 기대품으로 연관 지어진다. 크게 선천성,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무늬가 소멸되는 시기에 따라 소멸성과 후암성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 선천성은 선발, 극발, 후발로 다시 나눌 수 있으며, 선발은 신아 때부터 성촉이 될 때까지 무늬가 동일한 색상을 유지한다. 극발은 신아가 벌어지면서 무늬를 형성하고 성장하면서 무늬가 황색 또는 백색으로 발색되며, 후발은 신아가 벌어지면서 무늬를 형성하고 성장이 거의 다 될 무렵 여름부터 가을사이에 황색 또는 백색으로 발색된다. 선천성은 모두 꽃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후천성 : 후천성은 신아 때 청무지로 나오다가 성장이 다 될 무렵 가을이나, 이듬해에 발색되는 것을 말하는데 무늬와 연관되는 꽃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엽예의 관상가치로 기대를 모아야 한다.

○소멸성과 후암성 : 비슷한 용어이긴 하나 소멸성은 신아의 무늬가 여름철 이전 또는 가을철에 사라져 아주 보이지 않거나 흔적만 남은 상태를 말하며, 후암성은 가을철이나 이듬해에 사라지면서 희미하게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무늬(반)는 채광의 광량에 따라 무늬(반)의 색도가 크게 변한다. 광선이 전혀 없으면 희미하게 나타나거나 색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적당하면 아름다운 미와 화려한 예를 나타낸다. 강하면 일소현상으로 탈색되어 고유의 반이나 색상을 유지할 수가 없다.

구분하기 애매한 품종

○서와 서반 : 서와 서반의 색상은 크게 담록색(연두색), 백색, 황색으로 나눌 수 있다. 서라는 용어는 새벽, 날이 밝다, 아침 등으로 밝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풀이 된다. 난 잎에 무늬(반)의 경계가 없으며 전반적으로 연한 밝은 색상을 띄며 색의 소멸이 빠르다. 난의 성질에 따라 색이 오래 남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신아 성장시기에만 비치다가 성장하면서 급소멸 되는 품종도 있다. 주로 화예 품을 기대하는데 색상에 따라 소심, 황화, 홍화, 자화 등의 꽃을 피워준다.

서반은 난 잎에 반을 남기는 품종으로서 서보다는 반이 뚜렷하지만 녹과 무늬(반)의 단절이없고 구촉은 서서히 사라지는 후암성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서반의 무늬는 신아시 무늬를 나타내는 품종과 뒤늦게 나타내는 후발색의 품종으로 구분된다. 또한 모든 품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세력을 받은 난과 연약한 난의 반 형성은 큰 격차를 보여준다. 한국춘란 중 서반은 다양한 품종의 화예품을 연출해 주고 있어 애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대를 갖게하는 품종가운데 하나다. 황화, 주금색화, 적화 등의 명화들을 피워주고 있으며, 일본춘란으로는 여추, 홍양, 동지광 등의 명품을 배출하여 각광을 받아 왔으며, 한국춘란으로는 일출, 삼원홍, 산처녀, 홍림, 화랑등이 대표적이며 광선에 쉽게 일소현상이 일어난다.

○서반과 서호반 : 서반과 서호반은 엄격히 구분하기 애매한 품종이지만, 서반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으며 서호반은 신아 때부터 무늬(반)를 연출해 주며 녹과 무늬(반)의 대비도 선명하게 단절반을 형성하지만, 1년이 지나면 서서히 무늬가 흐려지는 후암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서호반에서도 화예품을 연출해주지만 화려한 무늬에 비해 의외로 명화가 드물다. 서호반은 엽록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봄과 여름철에 무늬를 손상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서반과 함께 성장이 거의 마칠 무렵 가을 오전에 약한 광선을 이용 1주일정도 채광을 하면 무늬를 보다 오래 감상할 수 있다.

○호반과 서호반 : 서호반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으며, 호반은 선천성 가운데 후발이 많으며 후천성도 있다. 담록색(연두색) 또는 신아가 벌어지면 어둡게 관리하고 질소질 비료를 삼가하며 장마이후 세포조직이 굳기 전에 채광에 의해 발색을 시켜야 하는데, 신아때부터 발색과정까지 관리를 잘해야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호반은 반상의 무늬가운데 유일하게 소멸이 안되는 특성이 있다. 거기에는 호반을 소출 할 때 채광에 의한 녹반을 파괴 하여 무늬를 형성하기 때문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호반을 너무 늦게 잘못 발색할 때는 서반과 구분하기가 애매한 품종중에 하나다. 또한 산지에서 채란된 서반, 호반, 병반, 장애반등은 반의 선명도가 불분명한경우가 많다. 일단 난실에서 배양과정을 거쳐보아야 정확한 개체를 알수있으며 유관으로 식별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속단은 피하는게 좋겠다. 

○반(성)호, 산반 호 : 산반성질의 반성호와 선상의 무늬인 호의 합성체로서 신아때는 무늬가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다가 성장하면서 산반성질의 반상의 무늬는 소멸되고 선상의 무늬인 호만 남게 되는데 비교적 희미한 무늬를 남긴다. 위에서 설명한 한바와 같이 반과 선의 비율에 따라 선명도가 달라진다. 반성호의 품종에서 의외로 명화를 피워주고 있어  애란인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산반호는 반상의 무늬로서 신아때는 무늬가 선명하다 성장하면서 급소멸되어 무늬를 거의 관찰하기 어렵다. 엽예로 감상하기보다는 꽃에 기대를 모아야 한다

○중투, 반성중투, 서반중투, 산반중투 : 중투는 선상의 무늬로서 신아때부터 성장시 까지 색상만 변화를 줄뿐 무늬경계의 형태가 변함이 없다.
반성중투는 반성호와 같은 성질이지만 신아때 무늬와 녹의 경계부분이 반상의 선들이 모여 녹대비가 불분명하나 성장하면서 반상의 선들은 소멸되고 선상의 무늬만 남게 되는데 중투보다는 무늬와 녹대비의 선명도에서 떨어진다.
산반중투는 산반호와 같은 성질로 급소멸되며, 연녹중투처럼 흔적만 남기거나 구촉은 무늬를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엽예로서의 가치는 관상성에서 떨어지며 꽃에 기대를 가져야한다.
서반중투 : 반성중투와 흡사하지만 중투무늬가 반상의 무늬인 합성체로서 무늬의 중앙에 서반무늬를 남긴다. 산반중투와 함께 엽예 보다는 꽃에 기대를 가져야한다.

○복륜, 반성복륜, 산반복륜 : 복륜은 중투호와 함께 선상의 무늬이므로 복륜의 무늬와 녹대비가 잘 이루어지며 잡선이 없다. 신아때와 성장시에도 색은 변화를 가져와도 무늬형태는 변하지 않는다. 반성복륜 역시 산반중투의 특성과 같으며 신아때는 산반 복륜처럼 무늬가 비치다가 반성무늬는 소멸되고 선상의 무늬인 복륜무늬만 남게 되는데 녹과의 색대비가 선명도에서 떨어지는 반면 가끔 명화를 피워주고 있어 애란인들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산반복륜은 반상의 무늬로서 엄격히 구분하면 복륜무늬를 만들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산반은 불규칙한 반상의 무늬로서 선상의 무늬와 합성이 되지 않고는 무늬형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

○원예화 되어있는 춘란명칭은 일본에서 사용한 명칭을 여과 없이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80년대와 90년대에 모 난 단체에서 순수한 한글 명칭을 만들어 한동안 활용해왔으나, 오히려 혼돈을 빚는다하여 일부 단체에서만 한글 명칭을 사용할 뿐 대부분 일본식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는 난 용어들이 지금까지 상존하고 있다. 이런 이해가 안 되는 용어들을 이제는 우리 실정에 맞는 용어로 개선하거나 사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또한 언젠가는 우리 한글로 바꾸어야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
여기서 일부 몇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감중투, 감호, 감복륜은 올바른 명칭이라고 볼 수 없다. 감(紺)이라는 글자는 검은 푸른빛, 짙은 녹색, 농록색으로 풀이 되는데 난초 잎의 기본색상은 녹색이다.
녹색에서 변이된 무늬를 지칭하며 원예적 가치를 인정하여 명칭을 부르는데 난 잎에서 변이된 색상은 백색, 황색, 담록색(연녹, 연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호반인 중투·호는 복륜과 정반대의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중투·호를 색상에 의해 분류하여 호칭하면 백중·투호, 황중·투호, 연녹(연두)중·투호로 부를 수 있고, 복륜은 백복륜, 황복륜, 담록(연녹)복륜으로 불러야 옳다고 본다. 중투를 설명할 때 ‘감을 잘 둘렀다’, ‘감모자를 잘 썼다’는 표현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나 감이라는 명칭은 변이종의 색상이 아니므로 일본에서부터 잘못 불리워진 용어에 대해 초보자도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고, 중진급도 개체설명이 각양각색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용어로 바꿔야 한다.

○원평호라는 명칭은 일본의 원이라는 고을과 평이라는 고을의 두 마을이 있는데 상호간 도저히 화합을 이룰 수 없는 물과 기름처럼 적대관계였었는데 난 잎의 배골을 중심으로 무늬와 녹색이 정반대되는 모양이 원고을과 평고을의 관계와 흡사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를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모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편호로 불러야 옳다고 본다.


난세계 2005년 11월호에 본인이 게재했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무단복제를 삼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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